최근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사회적 고립 등의 문제로 인해 돌봄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공공복지서비스만으로는 모든 주민의 일상적이고 세심한 돌봄을 채우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틈을 메우기 위해 ‘우리동네돌봄단’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과 지역 주민을 연결해, **‘내 이웃이 내 돌봄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 우리동네돌봄단은 무엇을 하나요?
‘우리동네돌봄단’은 주로 다음과 같은 활동을 수행합니다.
- 안부 확인: 주기적으로 돌봄 대상자에게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해 건강 및 안부를 확인
- 말벗 서비스: 고립감을 느끼는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에게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지지를 제공
- 생활지원: 가벼운 집안 정리, 쓰레기 배출, 약 타오기 등의 일상 생활 보조
- 정보연결: 복지제도나 지원사업을 잘 모르는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거나 복지기관에 연계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봉사가 아닌, 지속적인 관계 맺기를 통해 돌봄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2. 참여 주체는 누구인가요?
‘우리동네돌봄단’은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주민센터나 동 자치회, 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활동하게 됩니다. 돌봄단은 주로 다음과 같은 유형의 시민들로 구성됩니다.
- 은퇴 후 시간을 의미 있게 쓰고 싶은 시니어
- 지역에서 일자리를 원하는 경력단절 여성
- 사회참여를 원하는 청년, 중장년층
특히 이 사업은 단순한 자원봉사 형태를 넘어 **서울시가 일정한 활동비(수당)**를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현장 사례: 이웃의 힘으로 외로움을 덜다
예를 들어, 성북구에 사는 75세 김모 어르신은 최근 배우자를 잃고 홀로 지내며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이웃 주민으로 구성된 돌봄단원 박 씨는 김 어르신을 매주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약을 대신 타오르며 병원 예약도 도와드렸습니다. 김 어르신은 “가족보다 더 자주 만나는 사람이 생기니 외롭지 않다”며 웃음을 되찾으셨다고 합니다.
이처럼, 돌봄단은 정서적 고립을 줄이고, 주민 간 유대감을 회복시키는 실제적 역할을 합니다.
4. 제도적 뒷받침과 지속가능성
서울시는 우리동네돌봄단 사업을 각 자치구와 협력하여 동 단위로 확대 중이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노인돌봄서비스, 장애인 활동지원과는 달리 **‘보편적 돌봄’**의 개념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입니다.
또한, 돌봄단 활동에 대해 활동 수당 및 실비 지원, 사전 교육과 정기적 재교육, 감정노동에 대한 심리상담 및 지원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5. 우리 동네에도 돌봄단이 필요합니다
지역 사회에서 돌봄은 더 이상 특정 전문가나 복지 담당자의 몫만이 아닙니다. 누구나 돌봄의 주체가 될 수 있고, 동네의 문제는 동네 주민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동네돌봄단’은 단순한 복지서비스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이웃 간 관계를 다시 잇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이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서로 돌보고 연결되는 사회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웃과 함께 만드는 돌봄 공동체,
지금 여러분의 동네에서도 시작해보세요.
→ 우리동네돌봄단 참여 문의: 가까운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복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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