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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서울시 '우리동네돌봄단'이란?

by senayoon 2025. 5. 7.

최근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사회적 고립 등의 문제로 인해 돌봄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공공복지서비스만으로는 모든 주민의 일상적이고 세심한 돌봄을 채우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틈을 메우기 위해 ‘우리동네돌봄단’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과 지역 주민을 연결해, **‘내 이웃이 내 돌봄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 우리동네돌봄단은 무엇을 하나요?

‘우리동네돌봄단’은 주로 다음과 같은 활동을 수행합니다.

  • 안부 확인: 주기적으로 돌봄 대상자에게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해 건강 및 안부를 확인
  • 말벗 서비스: 고립감을 느끼는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에게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지지를 제공
  • 생활지원: 가벼운 집안 정리, 쓰레기 배출, 약 타오기 등의 일상 생활 보조
  • 정보연결: 복지제도나 지원사업을 잘 모르는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거나 복지기관에 연계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봉사가 아닌, 지속적인 관계 맺기를 통해 돌봄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2. 참여 주체는 누구인가요?

‘우리동네돌봄단’은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주민센터나 동 자치회, 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활동하게 됩니다. 돌봄단은 주로 다음과 같은 유형의 시민들로 구성됩니다.

  • 은퇴 후 시간을 의미 있게 쓰고 싶은 시니어
  • 지역에서 일자리를 원하는 경력단절 여성
  • 사회참여를 원하는 청년, 중장년층

특히 이 사업은 단순한 자원봉사 형태를 넘어 **서울시가 일정한 활동비(수당)**를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현장 사례: 이웃의 힘으로 외로움을 덜다

예를 들어, 성북구에 사는 75세 김모 어르신은 최근 배우자를 잃고 홀로 지내며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이웃 주민으로 구성된 돌봄단원 박 씨는 김 어르신을 매주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약을 대신 타오르며 병원 예약도 도와드렸습니다. 김 어르신은 “가족보다 더 자주 만나는 사람이 생기니 외롭지 않다”며 웃음을 되찾으셨다고 합니다.


이처럼, 돌봄단은 정서적 고립을 줄이고, 주민 간 유대감을 회복시키는 실제적 역할을 합니다.

4. 제도적 뒷받침과 지속가능성

서울시는 우리동네돌봄단 사업을 각 자치구와 협력하여 동 단위로 확대 중이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노인돌봄서비스, 장애인 활동지원과는 달리 **‘보편적 돌봄’**의 개념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입니다.

 

또한, 돌봄단 활동에 대해 활동 수당 및 실비 지원, 사전 교육과 정기적 재교육, 감정노동에 대한 심리상담 및 지원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5. 우리 동네에도 돌봄단이 필요합니다

지역 사회에서 돌봄은 더 이상 특정 전문가나 복지 담당자의 몫만이 아닙니다. 누구나 돌봄의 주체가 될 수 있고, 동네의 문제는 동네 주민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동네돌봄단’은 단순한 복지서비스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이웃 간 관계를 다시 잇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이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서로 돌보고 연결되는 사회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웃과 함께 만드는 돌봄 공동체,
지금 여러분의 동네에서도 시작해보세요.

→ 우리동네돌봄단 참여 문의: 가까운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복지과